청년예술2 #10. 청년예술인 그리고 지역거버넌스 관점에서의 예술정책 발전 방안 : 계층과 지역의 격차 해소 및 당사자성의 다양화에 대하여 1. 우리나라‘청년예술인’의 현주소 ‘대학입시’가 최종목적인 우리나라의 전문예술인육성 과정 속의 무수한 예술인들은, 졸업과 함께 야생의 생태계에 몸을 던질 시기를 목전(目前)에 뒀을 때야 비로소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다. 정신없이 활동을 이어온 이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옆사람과 경쟁하며 단편적인 비교만 해오던 습성을 버리지 못한다면, 어느 순간 자신의 예술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해 슬럼프에 빠지거나, 방황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설령 자신만의 예술적 방향을 잡았다 할지라도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부지원사업에 목을 매어 울며 겨자먹기로 타협하는 자신을 보며 예술가로서의 자긍심이 아닌, 자격지심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사회현상의 핵심에는‘제도와 정책’이라는.. 2022. 6. 3. #5. 지역을 중심으로 예술활동을 한다는 것은(청년예술인 아빠의 강동구 예술활동 분투기) #1. 마지막 청년기에서 : 청년과 전통예술, 육아와 지역 ‘청년, 예술가.’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면 으레 ‘청년’과 ‘예술가’ 사이에서 숨을 쉬게 된다. 청년이면 청년이고 예술가면 예술가이지.. ‘청년예술가’는 또 뭔가,라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기 때문이다. 존재를 규정해야만 정책을 시행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구조 안에서 경계선상에 있는 수많은 존재들은 망설일 수 밖에 없다. ‘청년기본법’에 따르면 청년의 나이는 19세부터 34세까지이지만,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는 39세까지로 보다 넓은 범위를 청년으로 정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이제 내년이면 청년예술지원사업에는 도전하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한해를 보내왔다. 또 소위 ‘전통예술가’로 살아오며 ‘청년’과 ‘전통’이라는 어.. 2022.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