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진흥법2 #10. 청년예술인 그리고 지역거버넌스 관점에서의 예술정책 발전 방안 : 계층과 지역의 격차 해소 및 당사자성의 다양화에 대하여 1. 우리나라‘청년예술인’의 현주소 ‘대학입시’가 최종목적인 우리나라의 전문예술인육성 과정 속의 무수한 예술인들은, 졸업과 함께 야생의 생태계에 몸을 던질 시기를 목전(目前)에 뒀을 때야 비로소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다. 정신없이 활동을 이어온 이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옆사람과 경쟁하며 단편적인 비교만 해오던 습성을 버리지 못한다면, 어느 순간 자신의 예술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해 슬럼프에 빠지거나, 방황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설령 자신만의 예술적 방향을 잡았다 할지라도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부지원사업에 목을 매어 울며 겨자먹기로 타협하는 자신을 보며 예술가로서의 자긍심이 아닌, 자격지심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사회현상의 핵심에는‘제도와 정책’이라는.. 2022. 6. 3. #3. 예술정책의 온도-2 : 예술가임을 증명하라 -‘예술활동증명’에 대하여-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남는 시간에 예술활동을 해야만 하는 현실은 그렇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지닌 다른 이들과 전혀 다른 예술적 성과를 거둘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이 보장되는 것’은 모든 예술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장르를 막론하고 한 명의 예술인이 꾸준히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주도할 수 있는 활동 시간이 필요하다. 아르바이를 하고 ‘남는 시간’에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몰입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주도적인 시간’이야말로 예술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이다. ‘시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2022.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