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사회1 #9. 예술가의 삶, 네 번의 질문 #1. 예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예술을 향유하는 일반 대중이라면, 으레 브라운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스타를 떠올릴 것이다. 혹은 세계적인 콩쿨에서 우승을 한, 유례 없는 업적을 남긴 클래식 연주자가 떠오를 수도 있다. 예술을 소비하는데 익숙한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 한국에 ‘상륙’한다고 하면, 기십만원을 지불하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다. 이렇게 시장의 값어치가 있는 예술을 소비하는 것에는 전혀 거리낌이 없지만, 미래의 예술적 가능성에 지갑을 여는 것은 왠지 모르게 아까운(?) 마음이 든다. 또 이것은 소비가치가 높은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수백, 수천 대 일의 경쟁을 .. 2022. 5. 8. 이전 1 다음